2019~2020
빨래방 1년차
서주우유
2020. 3. 12. 22:34
결과부터 말하자면
빨래의 질은 그저 그렇다.
건조의 질은 아주 만족함.
1년전 이사를 와서
지금 집에 정붙히기가 쉽지 않았다.
특별히 살림을 더 늘리고 싶지 않았기도 하고...
그래서 동네에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그나마 하나 있는 빨래방을 찾았다. 빨래방은 가정집이 많은 곳보다는 원룸촌이 많은 곳에 당연히 많으리라...
여기는 송파 방이동인데
임대료 대비 수익이 안나서인지
빨래방 찾기가 쉽지 않다.
여튼
1년동안 약 2주에 한번
빨래 4500원
건조 4500원
충전은 5만원씩 하면 20%추가 적립해준다.
그렇게 나름 1년이면?
세탁기를 한대 샀겠다.
언능 다음집으로 이사가고 싶다.
그땐 세탁기랑 건조기를 사야지.
1년동안 오면서 느낀건 생활빨래를 하러 오는사람들은 많이 없었다. 장마철에 가끔.
대부분 빨래한것을 가지고 와서 건조만 하거나
대형빨래위주로 한다.
내가 다니는 빨래방은 카페형이나
젊은이들 감성은 아니지만
나름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브랜드 빨래방이다.
하지말란건 하지말아야하는데
지속적으로 뭔가를 투입하나보다.
인지능력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판단능력 + 시민의식이 떨어지는 고객들이
어딜가나 문제다.
모든 상황에서 내가 피해를 줄수있다고만
조금만 인지해도 좋은 상황들이 펼쳐질텐데,
나는 괜찮다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