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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것들.

서주우유 2020. 6. 9. 17:56

과하지
않은 선들,
필요한 만큼의 너비,
저렴한 느낌의 파팅
그럼에도 신경쓴듯한 내구성.

15년전 일본에서 들춰메고온
무인양품 cd플레이어
2년전 지지직 거리는 라디오가 듣고싶어 구매한 소니 라디오
3년전 일본 일주중에 고베 bookoff에서 찾은
무인양품 블투 스피커.

곤란한 이야기,
무인양품은 일본내에선 중저가의 합리적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에선 쓸떼없이 품질에 비해 비싼데 미니멀하게 살려면 사는 아이템으로 알려지는 경향이 있다.

환율과 시급 물가가 대부분 비싼 일본에서 형성된 가격에 물건너오는 과정에 붙어진 마진까지 있으니, 그정도 가격. 요즘이야 불매운동때문에 못가고 있지만, 결코 비싸지도 엄청나지도 않은 중국산 제품인데...

무인양품은 옷의 면은 3년정도 입으면 물도 빠지고 면의 형태도 조금 바뀌지만 단단함은 유지하고 있어 꽤 오랜동안 입을수 있음.

무인양품 문구는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문구의 강국이라 한세트로 가지고 있기에 아이덴티티가 좋음

무인양품 전자는 한국에 없는 것들이 겁네 사고 싶으나 전압차 인증 또는 시장성때문에 일부만 들어와 있는게 아쉬울따름...

소니 이후 날 떨리게한 기업...
심지어 공모전 인턴쉽도 넣었었는데...
난 이런것들을 좋아하면 친일 취급 당함.
요즘 더더욱 그런상황에 구매욕구가 감소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