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의 외출인지는 모르겠지만,
매번 혼술만 하는 나에게 친구찬스.
최근에 너무 나가고 싶은데
업무때문에 시간도 너무 없고,
국내 정세가 일본 다녀오면 매국노 각이라.
특별한 애국 매국 감정은 없으나,
분명히 일본이란 국가는 자국의 이기심만 생각하는
교활한 나라임에는 분명하다.
걔들의 역사들은 늘 그래왔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무시해왔지만
이미 한국의 술집들은
모르긴 몰라고 치킨이라는 단일 품목 이외에
이자카야라는 선술집이 차지하는 범위는 엄청날 것이다.
그도 그런것이. 한국형 술집보다 특별한 맛의 편차가 없고, 액상화 되어 있는 벌크 조미료시장에 단단하고, 좁은 조리포션에 비해 퍼포먼스도 있고, 무엇보다 나무판에 일본말 몇마디 써놓고 거친 남자들의 이랏샤이마세 소리로 스스로 엄청난 정통성을 뿜어내고 있다.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대부분의 한국 이자카야는 수준미달이 많다.
그래서 일본의 후지디 후진 체인 혹은 로컬 아무집에 들어가도 맛있다를 연발할수 밖에 없는 실정...
여튼 분당의 하루비라는 곳을 갔는데...
분위기야 이정도가 기본인지라.
마구로육회는 회가 조금 아쉬웠고,
아마도 인기 품목이 아니었을듯
꼬치는 타레에 치덕거리는 맛은 아니었으나,
시오도 타레도 아닌 어정쩡한 중간맛.
오징어 튀김은 나쁘지 않았고, 마요네즈를 일본꺼를 사용해서 좋았던 기억.
두번은 갈듯한 곳.
분당정자에 간다면. 이것때문에 찾아가진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