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더워죽겠는데 커피를 끓여서 내려 먹는것도 일이다. 귀찮은걸 떠나서 뜨거운커피를 즐기기엔 우리집은 이미 뜨겁기 때문. 이를 극복하고자 자체적으로 더치 커피를 우려먹는 방법을 찾아보았는데. 참으로 웃기지만 정말 괜찮은 방법을 보았기에 소개한다.
커피를 녹차처럼.
집에 혹시 다싯물 우려내는 다시팩이 있다면 이미 99%는 성공한 샘이다.
<준비물>
1. 냉동실에 보관해둔 원두
2. 다시팩
3. 유리병 or 그냥 물통
커피를 적당량 다시팩에 넣는다. 솔직히 양은 잘 모르겠다. 나는 커피를 물대신 먹기 때문에 약간 연하게 먹는 편이라 기호에 맞춰 넣으면 된다.
물통에 정수물과 함께 다시팩을 넣어주고 하루(?)정도 냉장고에 고이 보관해두면 다음날이면 시원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원래는 원두를 물에 넣어놓고 다시 여과하는 과정을 여러번 반복해야 하지만 난 그정도로 정성스러운 사람이 아니고 맛의 깔끔함의 차이를 잘 모르는 막입이기 때문에 단순하면서 명쾌한 이 과정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