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소고기의 등급은 한우 호주산 미국산이 되어버린듯하다. 나는 한우를 질좋은 백탄에 구워먹을 형편도 안되고 호주청정우라고 이야기 하는 호주산 와규와 미국산 프라임급의 입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평범한 시민의 입이다.
작년에 처음 접한 미국산 소고기 평소엔 돼지고기, 닭고기의 육류소비때문에 자주 안먹지만 그래도 캠핑에는 소고기가 빠질수 없다고 생각한다.
1. 가격 살치살과 갈비본살이 100그람당 3000원초반대와 2000원 후반대의 가격을 형성한다. 한우의 약 3분의1?가격정도인듯하다. 뭐 저렴하게 살수있다는 분들도 많지만 평균 동네나 마트에서 느껴지는 채감가격은 그런듯한데, 돼지고기보다 약간비싼 미국산 소고기를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다.
2. 맛 눈감고 마시면 콜라와 사이다를 구분하지 못하듯. 나름 수입산 최고등급(?)인 프라임급은 글쎄요 난 너무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하나 안좋았던 기억은 초반 미국산 파동시에 군대 회관(사단급 회식장소)에서 나온 미국산 등심이 발바닥만한 등심이 나왔는데 익히고 보니 손바닥만해지는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그때는 맛에 대한 평가가 너무 안좋았지만 갈수록 맛에 대한 신뢰가 좋아지고 있는건 사실.
3. 실험정신 한우를 가지고 이런저런 요리를 해보기 보단 단순히 특별한날 구워먹게 되는데 미국산 이녀석들은 많이 사서 남게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래서 인지 이런저런 요리를 해먹어 보기도 하는데 친근하다(?) 아니 그냥 쉬운 고기인듯하다.
분명 정치적, 위생적, 경제적 손실이 많고 진실이 확실하지 않은채 수입이 되는 실정은 바로잡고 상황을 늘 관심있게 지켜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좀더 자세하게 차분하게 숯불에 구워먹어보며 미국산 소고기에 대해 알아봐야겠다.
참고로 난 미국산을 분당의 한우물이란데에서 구입하는데(다시보니 이름이 한우..컥!) 신선하고 괜찮은거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