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麵食
양송이스프라면ver.2
어제와는 조금 다른 마음가짐으로 양송이 스프라면을 끓이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냄비에 불을 붙힌다.
1. 왠지 크림스파게티 느낌을 내고 싶은 마음 그래서 마늘을 슬라이스 해서 준비했다.
2. 왠지 있어보이게 하고 싶은 마음 그래서 당근과 파을 넣어서 색을 넣기로 했다.
3. 집에 베이컨이 없어서 돌아다니는 슾휌을 넣기로 했다.
양송이스프라면이 꽤 맘에 들었나보다. 이틀연속 시도하기가 원래 그런성격이 아닌데 여튼 오늘은 영양균형을 좀 맞춰보게다고 남은 야채를 넣어본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당근 당근은 생으로는 절대 잘 안먹고 익혀서도 아주 푹익혀야 먹는다. 당근의 그 볶을때 향이 참 싫어. 대신에 양파랑 마늘볶는 향은 참 좋지.
야채를 넣고 알맞게 볶아 주다가, 스프를 넣고 맛이 심심할 수 있으니 라면 스프를 1/3 정도 넣어주었다.
오늘도 기름기를 빼기 위해서 라면은 따로 삶는다. 되게 귀찮다.
어제 넣으려다 말았던, 달걀후라이 노른자를 살려서 비벼먹었는데, 이미 양송이 스프가 크리미해서 굳이 노른자까지 그리고 약간 비릿해서 다음엔 반숙정도로 오늘은 거의 생노른자여서 아쉽
굳이 양송이 스프가 아니여도 뭐 인터넷 찾아보니 까르보나라 대신해서 만들 크림들 용도가 꽤 많이 보이는거 근데 난 가난하니 휘퓡이나 치즈를 사러갈 여유가 없으니 이번에는 이정도로!!! 나도 다른블로거들처럼 사진이랑 플레이팅좀 신경써볼까나. 되게 재미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