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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food

맥주이야기

by 서주우유 2013. 7. 12.

 

맥사이한잔

 

나에게 맥주란 한잔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한잔의 양은 330ml 그래서 가끔은 이 맥주로 이런저런짓을 할때가 많은데.

 

1.맥주전문점에서 오픈을 하고나면 여름엔 꽤 덥기 때문에 청소후에 맥주한잔을 마시고 일을 시작했는데 그래도 한잔마시는데 순수 맥주만 마시면 혹시 취하진 않을까?(소주2병이 주량임)란 생각에 골프치고 대낮에 그렇게 마시면 청량감 좋다는 맥사이를 시도해 보았다. 맥사이란? 맥주와 사이다를 반반의 비율로 섞어먹는 음료인데 사이다의 레몬향이 맥주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가게에 있는 레몬과 맥주 그리고 사이다 얼음까지 넣어서 한잔 만들어 먹었는데 만족도 굿! 술을 못하거나 낮에 운동후에 먹으면 최고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당부의 말씀. 맥주는 병으로 드시지 말고 종이컵으로 말고 꼭 유리잖에 드셔야한다. 병은 그렇다 치고 종이컵에 마시면 탄산도 금방 날라가고 거품이 순간적으로 많이 생기기 때문에 맥주의 본연의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없어진다.

 

2. 나에겐 장미향이어라 진주.

우리는 소맥을 먹는다. 한국맥주가 맛이 없어서 소맥을 먹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맥주는 시원하고 소주는 쓴맛이 강한편이기에 섞이면 알수없는 달콤함과 넘기기 쉬운 목넘김 그리고 꽤나 취기가 빨리오르는 알딸딸함이 매력이겠다.

그래서 나라면!!! 여자와의 술자리에서 소맥을 제안한다면 그 남자는 무슨 느낌일까? 분명 그러하다~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맥주(이날은 아사히)와 진(진토닉을 만들때 쓰는 진; 성분은 다르지만 소주같은 증류주)을 1온스 (소주반잔정도) 섞어 보았다.

정말 괜찮은 맛이 난다. 진의 향과 맥주의 향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분명 나만 아는 레시피가 아닐지어다. 하지만 진정 빨리취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위스키에 맥주보다 훨씬 부드럽고 부담이 없어서 여성분들이 아주 좋아하더라는...

가끔 남여손님이 오면 남성분들에게 슬쩍 제안드리면 꼭 시켜드시던 맛있는 폭탄주 진주. 꼭 한번 드려보시길.

 

당부의 말씀. 진을 너무 많이 섞으면 오히려 역한맛이 올라올수 있으므로 아주 약간씩 첨부만 해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